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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바. 꿈. 하라! - 김유진 소장

탈. 바. 꿈. 하라!

라온제나 인간관계 교육개발 연구소장 김유진



♠ 탈. 바. 꿈. 하라!
   탈 ? 일상생활의 어려움에서 ‘탈출하자’의 의미
   바 ?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 마인드로 ‘바꾸자’의 의미
   꿈 ?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자’의 의미

1. 내가 나를 아는 만큼 자녀가 보인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소중한 나의 자녀, 무엇을 알아야 그들의 마음, 그들의 소리, 그들의 이야기를 부모님들은 볼 수 있을까? 어릴 때는 그저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하던 자녀가 사춘기가 오면서 돌변하기 시작한다. 그것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부모님들은 그저 당황스럽기가 그지없다. 대책 없는 자식들을 보면서 ‘과연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이 맞나?’싶을 정도로 아이를 이해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어떤 가정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하루하루가 지나갈수록 더 막막해져가기만 한다.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고민과 함께 부모님들의 마음에 답답함과 우울함이 찾아오기 시작하며, 부모님도 청소년들의 사춘기와 함께 일명 ‘오춘기’를 경험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그들의 역동성 있는 성장을 보며 잔소리보다는 격려를 하고, 아픔과 슬픔보다는 벅차오르는 감동을 만끽하는 눈과 마음이 가질 수 있을까? 대형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에 보면 자녀이해, 자녀 양육방법, 사춘기 청소년의 특징 등을 다룬 책들을 산더미처럼 찾아 볼 수 있다. 물론 그런 책들을 보면서 우리 자녀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일이 첫 번째이다. 나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나의 몸은 평안한지, 나는 ‘나의 삶’과 ‘나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돌아보며, 나의 힘든 마음과 괴로운 마음을 위로를 받고, 존중받음을 통해 나의 마음이 비워지고 영혼에 평온함이 찾아올 때, 비로소 나의 자녀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자녀를 바로 볼 수 있는 첫 걸음이며, 기초적 방법이다.

나의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고, 나의 존재가 무가치하다고 느낄 때는 세상이 어둡게 느껴지기 때문에 아무리 아름다운 꽃들도, 신비로운 자연도 볼 수가 없게 된다. 내 마음에 그럴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상태에서 자녀를 바라보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나의 아이’는 온데간데없고, 나를 괴롭히는 또 한 사람이 내 앞에 서 있을 뿐이다. 특히, 청소년기의 자녀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성질을 갖고 있어서 부모님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자녀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들이 지금 이 시기(사춘기)에 겪고 경험하는 것들을 보며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지 않으면 자녀들을 온전히 이해하기가 힘들며, 아무리 많은 서적을 통해 그들의 특성을 이해하였다 하여도 부모님들의 마음에 여유가 생기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녀들과 진심으로 통하기가 어렵다.

물은 아래에서 위로 흐르지 않는다. 물론 기계의 힘을 빌린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자연적으로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전동기를 써서 억지로 물의 흐름을 바꾸려면 엄청난 동력이 필요할 것이며, 언젠가는 멈추게 될 것이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도 그렇다. 말린스키는 부모도 발달단계가 있다고 말한다. 부모가 자식을 만들고, 낳았고, 돌보고, 양육하고, 그리고 자녀는 언젠가 부모의 곁을 떠나 독립해야 하는 것이 자연적 순리에 맞는 일이다.

그러므로 지금 성장기에 있는 자녀가 무엇을 못하고, 부모의 뜻에 어긋나며, 부모가 원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다그치고, 비난하고, 잔소리하고, 부모님 속상하게 한다며 야단치고,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다’라는 미명하에 부모님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하고 있지는 않은가 되돌아 봐야할 시점이 바로 자녀와 관계가 힘들어 질 때 가장 먼저 체크 해 봐야할 사항이다. 다시 돌아가서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게 되어있다.’ 부모가 먼저 자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믿음을 가지고 바라볼 때, 비로소 자녀도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자녀가 부모를 먼저 이해하고, 사랑하기란 물을 거꾸로 끌어 올리는 것과 같다. 그러기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며, 엄청난 동력이 필요하고 빨리 소진되어 버리기 쉬운 것이다.

결론적으로 부모님의 영혼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기위해, 복잡한 마음을 비워내어야만, 근본적으로 부모님들이 추구하는 삶, 즉 자녀와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게 된다. 나의 마음이 비워지고, 영혼이 평온해지면, 자녀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의 눈으로 바라 볼 수 있으며,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희망으로 느껴지고, 자녀들에게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믿음으로 다가 올 것이다. 결국 자녀를 알기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부모님 자신의 모습인 것이다.

2. 춤·동작테라피 기법을 활용하여 평온함 느끼기.

테라피 therapy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심리치유, 치료라는 뜻이다.

타인과의 만남에서 생각해 볼 때 처음 만나게 되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 어색함을 느끼는데 그것은 타인과 어떻게 소통해야하는지에 대한 무의식적인 마음의 긴장과 그에 따른 몸의 긴장에서 생겨난다. 하지만 그 사람과 계속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를 더 많이 알고 이해하게 되면 그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런 타인과의 만남은 자신에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자기마음이나 행동을 사회적인 잣대나 가치기준 혹은 내적 조건화로 평가하거나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기 마음을 이해하며 사랑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자기와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기 마음(감정과 생각)을 만나서 표현하고 친해지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자기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 내면의 그림자가 빛으로 변하고, 그 빛이 자신을 밝고 환하게 만드는 경험을 하는 것이 심리치유이다.

신체 동작, 특히 춤이 카타르시스를 일으키며, 치료의 수단으로 사용된 것은 춤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레비는 “춤은 개인이 자기를 표현하고,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전달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수단이 되었으며, 무용의식은 개인과 사회의 통합뿐 아니라 개인적 통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였다.”라고 하였다. 1930~1940년대에 심리학 분야의 정신분석학자들이 언어를 통해 무의식의 표현을 시도하였을 때, 무용수들은 신체 동작을 무의식의 표현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더 나아가 대인관계 증진으로 발전하였다.

춤·동작테라피의 기본원리는 신체와 정신, 즉 몸과 마음과 감정 세 가지 측면이 서로 상호작용한다는 것에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몸이 찌뿌둥하고 무거울 때 왠지 마음도 우울하고 기력이 없어지고 짜증이 나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마음이 힘들면 부정적인 감정과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신체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몸과 마음과 감정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인데, 마음의 상처나 우울한 감정을 신체로 표현하면서 털어버림으로서 나의 불안정한 리듬에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기본원리이다.

나의 힘든 정서를 신체 움직임을 통해 발산을 하고 나의 몸을 이완 시키게 되면, 깊은 자기 내면의 세계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된다. 그 안에서 어느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만나며, 어느 누구도 아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위로하고 감싸 안을 때, 내 안에 자신감과 사랑의 마음이 샘 쏟아 나오며 진정한 평온과 긍정적 마음을 갖게 된다. 비로소 내 지친 삶에서 탈.바.꿈.을 하게 되는 문을 여는 순간이 되며, 진정한 밝은 세상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다.

필자의 강의를 들은 청자들의 한결같은 피드백은 “왜 지금껏 나를 한 번도 안아주지 못했을까요?”라며 진한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지금 나의 삶살이가 힘들게 느껴진다면 신명나게 나를 위한 춤을 추어라. 내가 바뀌는 것을 느끼고, 자녀들을 보는 눈이 달라지며, 세상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글을 마치며...

인간은 살아가는 삶 속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 속에서는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감정들에 휩싸여 소중한 나를 잊고 살지 않도록 항상 나를 돌보며 나를 사랑하는 일이 곧 우리 가족들과 함께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들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무작정 자녀들을 안전한 길로 안내하기 위해 고삐를 쥐고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하며 삶의 지혜를 터득해 나아가는 것을 사랑의 마음으로 지켜보아 줄 때 이루어집니다.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평온한 삶 안에서 사랑과 행복이 넘치시길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