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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 양미주 대표

철학이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H&H아카데미 대표   양미주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나는 강의를 시작하면서 이 질문을 하고 시작한다. 그러면 교육생들은 술, 가족, 건강, 돈. 저마다의 사연 있는 단어들을 말한다. 진지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단어를 찾아가기도 하고 유머가 많은 사람들 덕에 웃고 시작하기도 한다. 
한번은 00은행에 강의를 갔다.

내가 강의장을 들어서자마자 어떤 여자분이 밝게 인사를 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맨 앞에 앉은 4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작은 체구의 여자분이었다.

“커피 한잔 드릴까요?”
“네 감사합니다.”

굉장히 밝아 보이는 그 교육생은 방실방실 웃으며 팀내 리더를 맡고 있었다.

나는 기분 좋게 인사를 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분은 강의 시간 내내 그 분은 항상 밝게 웃고 있었다. 아이처럼 큰 목소리로 대답도 잘해서 앞에서 강의하는 사람을 굉장히 신나게 해주는 교육생이었다. 
적극적으로 경청해주고 적극적으로 대답해주며 맡아서 리더를 하시며 팀을 이끌고 계셨다.

“저는 가족입니다.”

그분은, 십 수 년 전, 남편과 사별을 했다고 한다.

그때 두 아이들은 어렸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을 보며 자신은 웃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 지금 내게 힘을 내게 하는 원동력은 “가족”이라고 했다.

“교수님, 지금은 너무 행복해요.” 하며 또 활짝 웃고 계셨다.


목적은 지향하는 방향이라면 
목표는 그 방향에 어떻게 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몇 년 전 나는 강의가 재미없어지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내 목표는 한 달 강의 몇 건, 얼마 이상의 수입이 관심사였고 사람들도 그것으로 그 사람이 잘나가는지를 따졌다.

어떻게 하면 성인학습자에게 잘 보여서 강사평가가 더 높게 나오나 이 고민이었다.

평가는 수입과 직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허무하고 힘든 것이다.

“내가 이 강의를 왜 하지?”

왜 짜릿했던 강의가 재미가 없어졌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1인 기업 강사들은 극심한 경쟁 구도 사회이다.

어느 순간 나도 강사료 올리는 것,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이 전부가 되어 버렸다.

처음 강의를 할 때가 떠올랐다.

내가 강의를 시작한 이유는 내 이야기를 듣고 한 사람이라도 변화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는 것이 짜릿해서였다.
평가를 위한 강의가 아니라 교육생을 위한 강의. 내 말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그것은 내가 강의하는 이유였다.

목표와 목적이라는 말이 있다. 목적은 지향하는 방향이라면 목표는 그 방향에 어떻게 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다.


나의 목적은 내 안의 철학이 되어 자리 잡고 있다

나는 어느 순간 방향을 잃었다. 그러자 내 직업에서도 흔들리고 있었다.

내가 일하는 이유를 생각해본 후 나는 변하기 시작했다.

강사료 받고 시간을 떼 우고 오자가 아니라 강의 중에도 더 적극적이게 되고 교육생들의 질문에 최선을 다해 응해 주었다.

변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한 사람이라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 밤 늦게에도 통화하고 이메일로 상담하게 되었다.

 그러자 나의 교수법을 좋아하고 내 마인드를 좋아하는 ‘추종자’라고 자칭하는 교육생들까지 생겨나기 시작했다.

“나는 돈을 버는 강사가 아니라 교육생을 위해 변화를 이끌어주는 사람”
나의 목적은 내 안의 철학이 되어 자리 잡고 있다.

정수리에서 바닥으로 수직으로 통과해서 기둥 하나가 세워진 것 같다.

강의를 하며 흔들리지 않는 나를 발견했다. 말을 하다보면 삼천포로 한참 가다가도 중심부의 기둥은 나를 되돌아오게 만든다.


철학이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강사과정이나 교수방법 강의를 할 일이 많다.

나는 교육생들에게 화려한 스킬보다도 하나의 철학이 있는 것이 교수자로서 어떤 교수자가 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러면 강의내용이 거기서부터 출발하고, 같은 내용이라도 자신만의 색을 담은 강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철학이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내가 00은행에서 만났던 밝게 웃던 그 여성분은 가족이 살아가는 이유인 것이다.

그래서 더 밝게 웃고 열심히 일하는 것 하나하나 목표를 행복하게 이루어갈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가치를 마음속에 다 갖고 산다.

철학은 학자들이 말하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고 마음에 담아두는 무언가이다.

철학이란 뜻의 필로소피란 말은 원래 그리스어의 필로소피아(philosophia)에서 유래하며, philo는 '사랑하다' '좋아하다'라는 뜻이고 소피아는 '지혜'라는 뜻이다.

철학을 품으라고 하니 무엇을 위해서 사는 것이라고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그 무엇!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지금 당장 자신의 '필로' + '소피아'를 세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