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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 빨리 받는 방법 - 이성몽 교수

박사학위 빨리 받는 방법

국민대 겸임교수   이성몽



◆ 너무나 쉬운 박사학위

박사학위는 박사과정을 모두 마치면 받게 됩니다. 학사과정은 대학교를 졸업하면 학사학위를 받고, 석사과정은 대학원의 석사 과정을 모두 마치면 받게 됩니다. 박사학위도 대학원의 박사과정을 모두 마치고 논문이 통과되면 받게 됩니다. 박사학위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박사학위는 박사 과정의 모든 정규 수업을 이수하고, 외국어 시험과 종합시험에 통과하고, 논문만 통과되면 자동적으로 주게 되어 있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통계청 정보에 의하면 박사학위 취득자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6년 8,909명, 2010년 10,542명, 2011년 11,645명, 2012년 12,243명(참고: 해외박사학위 1,196명)입니다. 해마다 각 대학원의 박사학위 과정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사학위를 받는 것은 어찌 보면 쉬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한 과정을 왜 통과를 못하는 것일까요?

◆ 박사과정 수료의 허와 실

박사과정 수료는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정해진 수업과목에서 과락(F학점)만 나오지 않으면 수료가 된다. 일부 과목에서 F학점이 나오더라도 재수강하여 그 과목 또는 대체 과목에서 학점만 나오면 수료가 된다. 박사수료는 박사과정의 외국어 시험과 전공시험 패스여부와는 관계가 없다. 박사과정을 수료하면 해당 학교에서 "박사과정 수료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도 있다.

외부에서의 시각을 보면, 일반 회사에서의 박사과정 수료는 석사학위와 동일하게 여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박사과정에 다녔던 사람은 석사과정보다 더 많은 수업을 배웠으니 석사 보다 한 단계 위로 스스로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실제는 박사과정 수료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도 없고, 박사학위 미수료를 꾸준함의 부족인 결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 박사학위 못 받는 이유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박사학위를 못 받는 이유는 너무나 많다. 수 많은 이유를 한가지 이유로 정리할 수 있다. 박사학위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박사학위 청구논문을 일단 완성 하면, 그 논문의 수준이 아주 낮더라도 지도교수님과 선배 박사님들이 달라붙어 논문의 완성도를 높여 주기 때문에 박사 학위는 어떻게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작도 못한 논문, 주제도 못 정한 논문, 연구 모델도 나오지 않은 논문, 설문도 진행하지 않은 논문은 누구도 도와주기 어렵다. 이렇게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는 시기를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데, 그 해결을 못하고 이 책보고, 저 책보고, 이 논문 보고, 저 논문보고 하다가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가 박사과정 소요연한이 모두 지나가서 박사 수료로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박사과정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입학했기 때문이다. “박사과정을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구나”라고 그 잘못을 아는 시점이, 논문학기라면, 박사학위를 끝내 취득하지 못하고 영구 수료로 남는 경우가 많다. 박사과정도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대학원과정처럼 학교에 입학하여 수업시간에 충실하고 수업일수 채우고, 시험 봐서 낙제만 하지 않으면 졸업하겠지 하고 생각하면, 박사학위를 받기 어렵다.

◆ 박사학위 시작할 때 알아야 하는 주요 정보

박사학위는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해서 통과가 되어야 하는데, 통상 박사학위 논문은 1~2년의 시간이 걸린다. 1 ~ 2년 동안 열심히 해야 박사학위 논문에 걸맞은 형식과 내용이 담겨있는 논문을 작성할 수 있다. 박사과정에 입학하자마자 논문을 쓰기 시작해야 2.5년이라는 최단시간에 박사학위를 받으며 졸업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통상 박사학위 논문을 심사 받기 위해서는 박사학위 심사용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학술지(저널)에 논문을 1~2편 발표했는지를 점검하게 됩니다. 이것이 박사학위를 빨리 받지 못하게 되는 장벽이 된다.

논문을 등재지에 발표하게 되면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할 때 수월합니다. 이미 외부적으로 검증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다소 쉽게 통과시켜 줍니다. 하지만, 저널지에 논문을 발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해외 저널지에 영문으로 작성된 논문을 제출하여 게재(논문이 해당 저널에 실리는 것)가 되던지, 국내 등재지(또는 등재후보지) 저널에 논문을 제출하여 발표가 되었는지를 점검하게 됩니다. 국내 등재지 저널의 경우 발표를 위해 신청하는 연구자(교수, 박사, 박사과정 등)의 숫자가 실제로 실리는 논문 편수보다 2~3배 많습니다. 즉 신청자의 절반 이상은 논문심사에서 탈락됩니다.

박사학위 받을 학교 선정은 입학할 학교를 먼저 선정하고, 지도교수를 선택하는 것 보다는 지도교수를 먼저 정하고 학교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논문 심사와 논문 통과의 가장 핵심은 지도교수님의 의중입니다. 논문이 빈약해도 지도교수님이 논문을 통과시키고자 마음먹으면 논문이 통과되어 학위를 받을 수 있고, 논문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도 지도교수님이 수정을 추가로 하라고 하면 학위를 받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학교 선택을 할 경우도 해당 교수님 연구실(통상 랩(Lab)이라고 부름)의 졸업 상황, 즉 몇 년 만에 졸업을 하는지, 학생 지도 스타일은 어떤지에 대해 현재 소속 중인 박사과정 학생이나 졸업생을 대상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졸업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졸업 논문 제출전의 선행 기준과 학교내의 비공식적 기준도 확인해야 한다. 이 같은 사항이 박사학위를 얼마나 빨리 취득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기준이 된다. 
◆ 박사학위를 빨리 받기 위한 핵심 내용 3가지

박사학위는 진정한 연구자가 되었다는 것이므로, 빠른 시간 내에 진정한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서 알려주는 내용은 형식과 내용도 부족한 채 빠른 시간 내에 박사학위를 받는 방법이 아니라, 좀 더 효율적으로 시간 낭비 없이 빠른 시간 내에 박사학위를 받기 위한 방법에 대한 가이드 부분이다.

박사학위를 빨리 받기 위해서는 3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박사학위 청구논문 작성 전에 SCI, SSCI 등 국외학술지 및 국내 등재 학술지에 논문을 많이 게재해야 한다. 둘째, 지도교수님께 능력을 인정받고, 학위 청구 논문 심사에서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논문 심사 위원 선정을 잘 받아야 한다.

순서대로 추가로 설명하자면, 
첫 번째 우선순위로 설정한 학술지 게재는, 박사 논문을 쓰기 전에 학술지에 논문 발표를 많이 해야 박사학위를 빨리 받을 수 있다. 학술지에 발표를 많이 한 연구자의 논문을 최종 논문심사에서 불합격시키기 어렵다. 이미 다른 학술지의 많은 심사자(대부분 외부 교수님)가 검증한 연구자를 어떻게 합격을 안 시킬 수가 있겠습니까? 박사과정에 입학한 사람은 입학하자마자 한 학기에 한 개의 학술지 게재를 목표로 해야 한다.

두 번째 우선순위로 설정한 지도교수와의 관계는 정말 중요하다. 지도교수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 박사학위를 빨리 받을 수 있다. 전폭적인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친분과 학술지에 논문 게재를 많이 하고, 충분한 연구 실적을 보여주면 된다. 박사과정 입학 이후 지도교수님의 랩 모임에도 잘 참석하고, 평상시 지도교수님의 연구과제에 참여도 많이 해서 학문적 친밀감과 개인적인 교류를 잘 관리해야 박사학위를 빨리 받을 수 있다.

세 번째 우선순위로 설정한 논문 심사위원 배정도 중요하다.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위원은 대부분 총 5명의 심사위원을 모시게 된다. 지도교수는 통상 심사위원 명단에서 2번째가 되고, 다른 심사위원 중 한 분을 심사위원장에 모시게 된다. 재학중인 학교 외의 외부 교수나 전문가가 1~2명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최종 논문심사는 보통 3회를 실시하게 되어 있는데, 정식 논문 심사 모임 외에 학위 청구자는 논문심사자의 첫 번째 심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개별적인 대면 면접을 통해 보안된 사항을 설명할 수도 있고, 이 메일로 보완 사항을 보낼 수도 있다.

대체로 심사위원인 교수님들은 한번 지적한 내용이 개선되지 않으면, 논문 심사의견서에 합격 날인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총 5명의 심사위원 중 4명은 합격을 시키려고 하지만, 1명만 유독 반대한다면 큰 낭패이다. 박사과정 평상시 잘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논문 심사위원에 참여하는 심사위원을 잘 선별하고, 지도를 잘 받아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지면이 짧아 소개되지 못한 부분은 필자의 저서인 “박사학위(논문) 가이드 & 기술사 합격방법서(9번째 개정판)”를 참고하고, 통계 자료 및 각 대학별 비교 자료는 필자의 자료실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홈페이지 및 자료실: http://www.sm01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