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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문화가 세상을 힐링한다 - 류병덕 회장

생명체문화가 세상을 힐링한다

(주)물고기마을 회장   류병덕


이 세상은 누구에게든 자신에게 주어진 특기가 있다. 이러한 자기만의가치에 무언가 플러스알파를 창조하는 자만이 세상을 바꾸어 간다. 또한 이야기를 담은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자만이 냉혹한 현실 속에서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며 시대적 흐름에 편승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1981년, 21살 때 작은 어항 속에서 물고기 알들이 부화되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고 생명탄생의 신비로움에 빠져들어 물고기와 인연을 맺게 되어 37년의 세월을 양식업에 올인 했다. 문명사회가 발달할수록 환경이 파괴되고 우리 인간들은 자꾸만 인간미를 상실해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반전시키는 것이 살아서 꿈틀거리는 생명체문화가 유일한 자원이란 생각을 했다. 이처럼 움직이는 공유문화가 아이들의 정서를 회복시키고 어른들의 치매를 예방하고 치유하며 지구촌을 힐링해 세상을 옛날로 돌려놓을 것이다.

◆ 새로운 가치가 세상을 변화 시킨다.

오랜 세월을 물고기와 함께 살아오면서 나 자신만의 가치를 창조해야겠다는 생각이 날 미치게 했다. 현미경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오로지 노하우 하나만으로 13년간의 끊임없는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검은천사(블랙엔젤)’ 라는 물고기를 탄생시켜 신품종 육종특허를 획득했다. 우리나라 토종물고기와 비단잉어를 교배시켜 만든 검은천사는 물고기 마을에 와야만 볼 수 있는 유일한 희귀종으로 관상어 육종 사례로는 세계 최초이다.

내가 개발한 검은천사는 그 가치가 엄청나다. 검은천사는 새로운 유전자 확보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검은천사는 그 색과 무늬에서 희소성의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통상 1,000원씩 판매되는 물고기가 무려 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수요에 공급을 충당하지 못해 가끔 품절이 되었다. 이러한 지적가치를 국가와 어민들이 함께 공유한다면 더 많은 신품종이 개발되어 23조가 넘는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일은 그리 멀지만은 않을 것이라 사료된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내가 한평생 물고기에 빠져서 쌓아온 나의 가치를 정부에서 인정하여 2008년 대한민국 최우수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어 요즘은 세상을 힐링하기 위한 몸부림 속에 나는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 양식을 산업화로 발상의 전환

내가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기르는 어업에서 서비스 어업으로의 발상의 전환이었다. 서비스어업은 곧 치유문화를 뜻한다. 기르는 어업이 아닌 보고, 즐기고, 느끼는 어업으로 체험관광화시켜 이야기를 만들면 아이들의 교육에도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테라피 효과 등이 동반되고, 앞으로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치유가 되는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이것이 차세대 미래산업의 새로운 비전이며 생명체 공유문화이다. 현재 물고기 마을은 내가 기획한 부분의 10%가 연출되었다. 그래서 제대로 홍보도 할 수 없었는데, 지난해 20여만 명이 물고기 마을을 다녀갔다. 이것이 바로 구전홍보의 위력이며 움직이는 문화이기 때문이다.

물고기 마을에 오면 매표소에서 머뭇거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입장료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입장을 한 방문객들이 체험을 하고 감동하며 자연스럽게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서 지금 빨리 오라고 즉석 홍보를 한다. 그런 모습에서 나의 나머지 계획 90%가 모두 연출된다면 엄청난 반향을 불러올 것이라 사료된다. 물고기가 뭐 길래 사람들이 그토록 감동하고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걸까? 물고기는 그냥 물고기다. 그것은 단지 살아서 움직이는 문화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 생명체문화산업으로 세계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우리나라 관상어 내수시장은 3천억 원 규모이다. 세계시장은 무려 23조 원이나 된다. 우리나라 양식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에 와있다. 그런데도 국가가 이를 활성화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국가가 내수면에 대한 관심이 미미하여 어민들이 먹고 살기 급급한 양식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양식업도 고품격화한 최첨단 시설에서의 산업화만이 세계시장 23조원을 석권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웰빙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나 돼지를 선호하던 식문화가 생선쪽으로 페러다임이 바뀌어가고 있다. 일본과 같이 우리나라도 생선을 많이 소비하는 전환시점에 놓여있으며 앞으로 물고기는 우리 인간들에게 꼭 필요한 엄청난 먹거리 자원이 되어 사회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 이러한 때에 양식기술이 세계 최고수준인 우리나라가 양식산업화을 세계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창조시키고 기호에 맞는 맞춤형 물고기를 생산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면 아마도 천문학적인 가치를 연출할 것이라 믿는다.

◆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나가는 물고기 마을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첫째, 양식산업을 친환경 순환형 복합농어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농업과 어업을 병행시켜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벼농사 짓는 논에 물고기를 길러서 물고기 배설물이 비료가 되고 또 벼가 자라면서 물의 암모니아나 질산 등을 분해시키고, 그 물이 정화되어 상호 공존하며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좋은 환경의 순환형 농·어업을 병행한다면 생산되는 쌀 맛도 좋아지고 물고기로 고소득도 올리는 친환경 방식으로 가자는 것이다.

둘째, 양식산업을 체험관광형 레저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싸움하는 물고기 즉 ‘투어’를 만들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물고기 축제 등을 통해 생명체의 소중함과 신비함을 알게 하며 대자연의 정직함을 일깨워주어 올바른 인간미를 회복시키는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장으로 승화시키자는 것이다.

셋째, 산업공학응용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물고기를 매개체로 한 기능성 신소재, 첨단 바이오제품과 기능성 식품 등을 개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물고기의 점액이나 피부 비늘을 이용해 신약이나 화장품을 개발한다든지 시험용 물고기를 개발하자는 것이다.

넷째, 미래 에너지원으로서의 양식산업이다. 물고기에는 어유성분이 많다. 머지않아 물고기가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확신한다.

다섯째, 인류복지형 양식산업으로의 발전이다. 바로 치유문화로써의 양식 산업이다. 사람들은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체를 보면 마음도 함께 움직인다. 사찰에 물고기 풍경이 달려있는 것도 항상 깨어 있으라는 의미에서 달아 놓은 것이다. 만약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한쪽 벽면을 수족관으로 만들어 준다든가 환자의 침대를 수족관으로 만들어 주면 어떨까?

여섯째, 도시농어업으로써의 양식산업이다. 물고기를 아파트 베란다나 대형건물 옥상에서 기르게 하는 것이다. 즉 도심에 농어업이 같이 가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가정주부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건물 옥상에 농어업을 공유하게 하여 채소나 과일을 자급자족하고 고가의 물고기를 길러 고소득을 올리자는 것이다. 이처럼 정서문화를 즐기며 좀 더 한 차원 높고 가치 있는 윤택한 삶을 추구하며 1, 2, 3차 산업을 융합시킨 6차 산업화를 이끈다면 지구촌 최대의 생명산업의 힐링공간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문명사회가 발달할수록 파괴되어가는 자연이 복원되고 인간미가 회복될 것이라 사료된다.

◆ 힐링문화를 찾아서...

나는 꿈이 하나 있다. 이야기와 체험이 가득  담겨져 있는 물고기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현제 전 세계적인 교육시스템이 사람이 사람을 교육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만들고자 하는 학교에는 선생님이 없고 강사가 없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아이들이 내가 만든 학교에 오면 자유로운 공간에서 스스로가 보고, 즐기고, 느낌으로서 인성교육이 마스터되는 학교 즉, 자연교육과 생명체교육을 통해서 인성이 회복되는 인재 양성학교를 만들어 훗날 그들이 국가에 이바지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이 세상에서 유일한 Personal School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이곳에 온 장애인들이나 할아버지 할머니들 뿐만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과 더불어 행복해 질 수 밖에 없는 학교를 세우고자 한다. 다시 말하면 제3의 어업 즉, 즐기는 어업을 하고자 한다. 즐기는 어업은  보는어업(Watching fishery), 해보는 어업(Doing fishery)으로 나누고, 보는 어업은 견학어업, 해보는 어업은 체험어업이다. 또한 즐기는 어업을 관광의 추세에 맞춰 보상과 보람이 있는(Rewarding)관광,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Enriching) 관광, 학습적인(Learning) 관광, 모험적인(Adventuresome) 관광 등의 현상에 맞추어 어업을 관광화 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치유(Healing)관광에 포커스를 맞추어 미래(未來)어업을 지향해 나갈 것이다.

◆ 세상을 향하여...

물고기 마을은 이제 나 혼자의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사람들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명체문화는 이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살아서 꿈틀거리는 유일한 신문화이며,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행복을 심어주는 피로회복제와 같은 드링크다. 나는 지금 중국에 이러한 문화를 수출 하여 70만여 평의 부지에 전 세계인들의 움직이는 힐링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앞으로 이곳이 전 세계적인 모델이 되어 지구촌 방방곡곡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드는 감성시대를 연출해 나갈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빈손으로 왔다가 결국엔 빈손으로 돌아간다.

세상에 태어나 언젠가는 다 놓고 가는 것이 우리네 삶 일진데, 세상을 위하여 무언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흔적을 제대로 하나 남겨놓고 가자는 것이 나의 좌우명이다.

나는 인생을 덤으로 살고 있으니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나는 늘 삶의 열정에 미쳐서 날뛰며 매순간 한껏 행복감을 느끼며 오늘도 세상을 향한 여행길을 만끽하며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