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빙바로가기
후원안내
국민성공시대는 글로벌 리더십의 선봉이 되는 단체를 지향합니다.
  • 헌혈릴레이
  • 통일안보
  • 러브라이스챌린지
  • 최고위
  • 공식
위로 아래로
국민성공시대
목록으로

말의 힘 - 이상헌 회장

말의 힘

베스트셀러 작가    이상헌


함부로 말하는 세상이다 보니 입에서 나오는 대로 한다.

말에도 씨가 있어 말씨라고 부르는데 내가 쓰는 말씨는 나의 인격이며 운명으로 정착된다는 것을 생각하지도 못한다.
▧ 말에는 메아리의 법칙이 작용한다.


내가 한말이 울림을 통하여 돌고 돌아 33배로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메아리의 법칙이다. 덕담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생기고 악담 전문가에게 악한 일이 생기는 것도 그 때문이다.

진실한 사람은 진실한 사람과 어울려 더욱 진실해지고 거짓말을 지어내거나 악담 험담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여 더 불행한 일을 만들게 됨으로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에 따라 운명이 판가름 난다.

88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접객업소 종사자들을 교육시켰는데 한국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좋게 심어주기 위해서다. 나도 날마다 이들을 위해 출강했는데 그 바람에 많은 사람을 알게 되었고 그들이 결혼 할 때 주례도 많이 서게 되었다.

A업소는 빌딩 전체를 사용하는 대형 주점인데 사장은 여기서 일하다가 결혼하는 여성들은 절에 가서 100일간 수련을 받게 한다. 
여러 해 동안 딸처럼 그들을 돌보아 살만큼의 밑천을 만들어 주었지만 평생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해서는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여러 해 술집에서 일하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타성이 생겨 술집 여자 냄새가 나게 됩니다. 이 기운을 뽑아내는데 100일이 걸리지요. 결혼하면 어떤 일이 있어도 술집 근처에는 얼씬 못하게 합니다. 돈은 벌수 있을지 몰라도 본병이 도지거든요.”

하루는 제주에 강의하기 위해 내려가다가 비행기 안에서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귀부인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선생님 교육받고 잘살고 있어요. 테헤란로에 A사장님 회사에서 근무할 때 매달 오셔서 교육시켜 주셨지요?”

얘기를 듣고 보니 기억이 나는데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다. 10년 사이에 교양과 품위가 있고 성스러워 보이기까지 했는데 옆에 있는 남자를 인사시킨다. 일본인으로 글로벌 기업의 간부인데 남편이란다.

“도꾜에서 살고 있어요. 일본 오시면 저의 집에 계셔도 돼요. 남편이 제주에서 국제회의에 참석하는데 따라 가는 거예요.”
얘기를 나누다 보니 대학 교수와 대담하는 느낌이 든다고 했더니 웃으며 결혼한 다음 자기의 전공인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에 출강한다고 말한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데 환경의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탤런트 최수종 씨는 어린 자녀에게 깍듯이 존댓말을 사용한다고 소문이 났다. 존경받으며 자란 아이가 남을 존경할 줄 알기 때문에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이 사용하는 말을 들으며 그대로 학습이 되고 심성이 만들어진다. 최수종 씨의 자녀가 자라나면 틀림없이 존경받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중고등학교 선생님은 아이들 가르치는 것이 중노동보다 더 힘들다고 말한다. 툭하면 욕하고 달려드는 일들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막말하는 부모 밑에서 막말 자녀가 생겨나 결국 자녀를 인생 낙제생을 만드는 것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 하는 훈련을 받고 결혼한다면 이혼율은 절반이하로 줄어든다.
▧ 물리적인 폭력보다 더 위험한 것은 언어폭력이다.


몸에 난 상처는 세월이 흐르면 지워지지만 말로 입은 상처는 평생가기 때문이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 말도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말에는 파동이 있어 신체와 영혼은 물론이고 천지만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타이거 우드는 100년에 한번 날까 말까한 위대한 골퍼지만 몇 해 전 아내로부터 가격을 당하고 이혼선고를 받은 후 지금까지 재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MBC 아나운서실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밥을 지어 두개의 병에 넣어 한 병에는 좋은 밥 또 한 병에는 나쁜 밥이라고 써서 각각 나눠주며 “여기 써있는 대로 아침저녁 밥에게 말을 하세요. 보름 후에 수거하겠습니다.”

보름이 지나자 놀랍게도 좋은 밥은 누룩처럼 되었고, 나쁜 밥은 썩어서 곰팡이가 잔뜩 생겼다. 
이것이 말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나타내는 증거다.

나의 저서 중에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는 우리나라 전국에서 필독서로 지정되어 모두 읽었고 개인들은 물론이고 기업에서도 단체 주문을 하여 읽히고 독후감을 써냈다.

독자들이 날마다 2~300건의 메일을 보내와 자기들이 체험한 얘기를 알려오는데 모두에게 알려야할 한개만 소개하려고 한다. 이 책에서 감사합니다가 어떻게 기적을 만드는가를 읽은 여행사 대표 김동춘 씨가 찾아왔다.

“저는 별로 수입이 많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감사합니다를 반복했더니 그 후 통장에 들어오는 액수가 몰라보게 변했지요.

하루는 제가 아는 부부인데 아내는 암수술을 받고 투병중이고 남편은 실업자가 되어 지하 셋방에서 어렵게 지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에 3천 번 이상 감사합니다를 하라고 전해주었지요.

그런데 보름 후에 취업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고물상인데 대우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며칠이 지나자 이번에는 60평 아파트로 이사했다는 겁니다. 알고 보니 고물상 주인이 가지고 있는 아파트를 무상으로 빌려준 겁니다.”

개그 콘서트에 ‘감사합니다‘ 코너에 참가했던 3명의 개그맨은 그 후 일취월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루에 40명이 자살을 한다. 이들은 모두 원망과 좌절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극단적인 행동을 보여준 것이다.

‘감사합니다‘를 반복하면 마음이 밝아져 약을 쓰지 않고도 우울증에서 벗어난다. 주위에 자살을 기도했던 9명에게 이 방법을 가르쳐 주었는데 지금은 모두 훌륭한 성공자로 탈바꿈했다.

끊임없이 감사하다 보니 감사할 일이 생겨난 것이다. 
기도는 다른 것이 아니라 많이 사용하는 말이 기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