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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와 함께하는 추임새리더십과 소통 - 임용택 원장

판소리와 함께하는 추임새리더십과 소통

한국추임새문화원 원장   임용택


⊙ 판소리와의 만남

나의 아버지는 오래도록 병석에 누워계셨다. 병석에 누워계시던 아버지를 위해 아버지의 친구 분 들께서 가끔 병문안을 오시곤 하였고 병문안을 오신 아버지의 친구 분들은 아버지께 판소리를 한 대목씩 직접 들려주시는 주시는 것을 나는 10년여 동안 보며 자랐다. 임방울 명창의 쑥대머리며 흥보가, 춘향가 등 다양한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판소리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판소리를 직접 불러드리고 싶은 생각으로 판소리를 배우러 갔는데 거기 계신 국악원 원장님께서 10만 명에 한명 나올까 말까 한 목소리라며 판소리를 배워볼 것을 권했다. 판소리를 배워서 판소리를 통해 아버지께 효도하고 판소리로 친구들에게 인기를 끌 요량으로 배우게 된 판소리가 지금은 나를 나타내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트래이드 마크가 되었다.


⊙ 판소리에 대하여

얼마 전 국악원에서 우연히 만난 어떤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판소리를 가르친다고 했다. 판소리는 배역이 있는 연극이나 오페라, 합창 등의 다른 예술과는 달리 혼자서 무대를 장악하고 꾸려야하기에 발표력과 자신감, 리더십, 연기력, 책임감, 무대 장악능력 배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무대 공포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판소리의 음악성과 문학적, 해학적 요소들이 청소년들에게 인성배양과 인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은 물론이거니와 성인들에게도 충, 효, 사랑, 형제간의 우애, 신의 등 삶의 지혜와 교훈을 준다는 것이다.

판소리를 배운 이후 나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발표력과 리더십의 배양은 물론이고 판소리에 나오는 사설을 예를 들어 사람들과의 대화 소재와 유머로 사용하기도 하여 판소리가 어느새 나의 삶속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판소리는 적벽가, 수궁가, 흥보가, 춘향가, 심청가 등 5바탕이 전해 내려오는데 1964년에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로 지정 되었으며 2003년에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었다,

판소리의 장단은 가장 느린 진양조에서 부터 중머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엇중모리와 가장 빠른 휘모리장단이 있다, 판소리를 하는 데에는 사설의 내용과 극적 상황에 따라 이 장단들을 잘 배합하여 하나의 완성도 높은 판소리 한마당을 그려낸다.

가장 기본적인 장단인 중머리는 12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2달이며 3박씩 나누면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된다, 밀고(起), 달고(景), 맺고(結), 풀고(解)하는 인생의 축소판이다. 중머리를 조금 더 빨리 치면 중중모리가 되고, 더 빨리 치면 자진모리가 된다. 인생을 살다 보면 진양조 같이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가야 할 때가 있고 자진모리나 휘모리 처럼 박진감 넘치고 빠르게 갈 필요가 있을 때도 있으며 엇박자가 날 때도 있다. 판소리의 장단과 같이 인생도 강약과 속도 조절이 필요하며 판소리 장단에서도 인생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 추임새의 매력

판소리의 3요소는 창과 아니리, 발림이다.

그러나 소리판을 이끌어 가는데 꼭 필요한 것은 추임새이다. 추임새는 판소리를 부를 때 고수와 관객이 창을 하는 소리꾼의 흥을 돋우기 위한 감탄사를 말하며 상대방을 “추어 올리다”, “치켜 세우다”라는 순수 우리말이다.

추임새를 하는 목적은 소리꾼을 격려하고 다음 구절을 유발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며 추임새를 하는 시기는 광대가 하는 소리 구절의 끝이나 절정에서 하게 된다. 칭찬은 잘하는 것을 잘한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추임새는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잘 하지 못하는 것도 북 돋아 주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이 높은 음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얼씨구” 라고 추임새를 하면 올라갔다고 치고 계속 힘을 내서 판소리를 하라는 격려의 의미가 된다.


⊙ 내가 추임새를 강의하는 이유

대한민국 최고의 추임새는 “대∼한민국”이다.

2002년 월드컵 때 전국에서 북을 치면서 하는 응원 소리가 선수들의 심장을 울리게 했고 그 결과 4강까지 가지 않았던가. 그날의 함성과 추임새는 우리의 기억에 아직도 생생히 살아 있고 영원히 모두에게 기억될 것이다.

이렇듯 대단한 대∼한민국의 추임새를 통해 가정과 조직과 사회가 아름답게 변화되기를 희망하고 한류, 한식, K-POP 등과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으로 세계인의 가슴속에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임새 전도사로서 강의를 하고 있다.

소리꾼은 관객의 추임새를 먹고산다, 모든 소리꾼들이 관객의 추임새를 듣기 위해 어려운 고행을 거듭하면서 일생을 바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추임새를 듣고 싶어 한다,  
나에게 힘이 되어 준 추임새

전라남도 문화재 판소리 예능보유자이셨던 박향산 선생님께서 “10만 명에 한명 나올까 말까 한 목소리”라며 격려를 해 주셨고 박봉술 명창께서 경남 사천에서 제자인 선동옥 선생님과 공연을 마치고 “저놈 소리 하것다” 라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으며 서울에서 대외협력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안숙선 명창께서 “참 좋은 소리목을 타고났다”라고 하신 말씀에 용기를 얻어 포기했던 소리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추임새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차관과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하셨던 민승규 박사님께서 “농업인도 스타농업인이 필요하지만 공무원도 스타공무원이 필요하며 당신이 스타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하시는 말씀에 농업, 농촌, 농민을 위해 신나게 일하게 되었고 경북 칠곡군의 송광설중매 서명선 사장님께서 “잘 키운 공무원 한명이 만 농민 먹여 살린다”라며 당신을 존경한다는 말씀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게 되어 열심히 일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추임새이다.

추임새는 상관이 부하에게, 부모가 자식에게, 스승이 제자에게 하는 것만이 아니다. 자식과 부하가 부모와 상관에게 칭찬하기는 어렵지만 추임새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추임새는 실의에 빠져있거나 삶의 의욕을 잃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마법과 같은 효과가 있다.

내가 과장 승진에서 4번 낙방하고 실의에 삐져있을 때 대학교 다니던 아들이 건넨 “아버지 힘내세요”라는 말 한마디가 보약 10재 먹은 것 보다 더 힘이 났던 적이 있다. 인생을 살면서 내가 받은 최고의 추임새이다. 의기소침 해 있는 아버지에게 추임새를 해준 아들이 지금 생각해도 자랑스럽고 고맙다. 아내는 문자메시지로 추임새를 해주었다.

SNS를 통한 댓글 추임새, 선풀운동, 조직을 변화 시키는 직장에서의 추임새, 상하간, 동료간의 추임새, 학교에서의 추임새, 상을 주는 추임새, 선물을 주는 추임새, 말로 하는 추임새도 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쳐 주는 것도 행동으로 하는 추임새이며 심지어는 자신에게도 추임새를 할 수가 있다.

 
⊙ 추임새 리더십, 추임새로 소통하라!

추임새로 소통할 수 있고 직장과 사회를 변화 시킬 수 있다.

순천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추임새 리더십을 발휘하여 직원들과 소통하고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40여 년 간 취미로 해 왔던 판소리에서 추임새라는 교훈을 얻었고 추임새를 통하여 가정과 직장과 사회가 아름답게 변화되기를 희망하면서 “판소리와 함께하는 추임새리더십과 소통”이라는 주제의 강의로 리더십은 물론 개인에게는 동기부여와 용기를 주고,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며, 조직의 활성화와 리더십, 소통, 변화와 혁신 등을 통해 추임새 멘토의 역할을 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 시키는 추임새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잘 하는 것은 더 잘하게 하고 
못 하는 것도 잘하게 하는 추임새!

인생을 살면서 어려운 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작은 추임새 한마디가 절망과 좌절에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되어 세상을 변화 시킨다면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삭막하고 무뚝뚝한 세상

가정과 직장은 물론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추임새, 용기를 북 돋아주는 추임새, 살맛나게 하는 추임새, 삶의 의욕을 살려주는 추임새로 가정과 직장과 사회가 아름답게 변화되기를 희망하면서 우리 모두를 위해 힘차게 추임새 해보자.
얼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