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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고 싶다면 - 감창연 교수

자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고 싶다면


국립 한밭대학교 겸임교수   감창연


누군가 어렵고 힘든 처지에 놓일 때 그리고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을 때나 조직에서 장·단기 성과를 기대할 때 개인이나 조직생활에서 필요로 하고 요구되는 보편적 역량 중 긍정·도전·열정·꿈·비전·희망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실제 개인의 삶이나 조직의 현장 속에서 이들 단어를 제외하고는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로 일반화 되어 있고 누군가에게 코칭을 할 때도 많이 주문되는 것들 중의 하나이다. 또한 이러한 정서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역량을 갖춘 사람이나 조직은 발전할 수 있다는 소신이나 믿음을 갖고 일을 추진하는 사람도 많다. 다만 열정은 무모와 구분해야 할 조심스러운 단어이기도 하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믿는 만큼 이루어지고, 꿈꾼 대로 되고, 생각대로 이루어진다.”라는 가설 역시 그리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다만 그러한 신념과 믿음만 가지고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점도 간과 해서는 안 된다.

땅의 토양이 되는 기본 마인드 위에 농부가 씨앗을 뿌리고 정성껏 가꾸듯이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개인의 자기관리나 조직관리가 없이는 무엇이든지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물론 이왕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 지금 눈 앞에 닥친 일이나 학습 그리고 업무를 추진할 때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즉 낙천적 자세로 임 한다면 과정이나 효과 면에서 금상첨화임에는 두말할 여지가 없다 할 것이다. 
좋은 땅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농부의 끊임없는 보살핌 같은 노력과 의지 그리고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주변사람들과의 교류, 따뜻한 성품이 뒷받침 없다면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마치 관상과 인상이 좋고 훌륭한 사주를 타고난 사람도 본인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인간다운 성품과 추친력과 인내를 갖추지 못한다면 타고난 운명보다 낮은 수준의 성과를 내고 생각보다 못한 삶을 살 수 있다 라는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벤자민 프랭크린은 “희망만 먹고 사는 사람은 굶어 죽는다”라고 했듯이 희망,긍정, 꿈 비전은 좋은 말이긴 하나 이를 뒷받침하는 철저한 자기계획과 발전적 피드백이 수반되어야만 실현될 수 있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우스갯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복권 당첨이라는 꿈을 꾸고 있는 어떤 친구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여러 해 동안 복권에 당첨될 수 있다는 간절한 환상에 젖어 있었지만 결과는 항상 ‘꽝’이었다. 참다못해 하늘에 계신 신(神)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랬더니 하늘에서 충고의 말씀이 들려왔다. “일단 복권을 사야 당첨되지 않겠느냐?!”

분명한 것은 이 꿈꾸는 듯한 눈을 가진 친구가 우리 중 다수를 차지하는 사람들처럼 그냥 생각 없이 긍정적 사고(positive thinking)의 힘을 믿는다는 것이다. 이런 식이다. 여러분이 추구해야 할 꿈을 발견하라. 그 꿈을 소망하라. 그러면 성공은 온전히 여러분의 것이다.

뉴욕대(NYU)와 함부르크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가브리엘 오틴젠(Gabriele Oettingen) 박사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오틴젠 교수는 이 조크를 인용하며 긍정적 사고의 힘이라는 통념의 한계를 드러낸다. 그의 저서 『긍정적 사고의 재고(再考): 동기부여에 대한 새로운 과학 』에서 좀 더 명료하게 탄탄한 경험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동기부여에 대한 보다 균형 있고 쓸모 있는 긍정적 사고를 비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통념에 따르면 꿈은 우리를 자극한다. 또 행동하는 데 필요한 영감을 준다. 과연 그런지 실제로 실험해보기 위해 오틴젠 교수는 대학생들을 모집해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에 내린 지침은 다음과 같다. 다음주에는 신나는 일만 일어날 것이라는 환상을 가져라. 예컨대 높은 학점을 받게 되고 멋진 파티에 가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라.

두 번째 그룹 학생들에게는 좋은 것이건 나쁜 것이건 다음주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한 그들의 생각과 몽상을 떠오르는 족족 그대로 기록하게 했다.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긍정적으로만 사고하라는 지침을 받은 학생들은 ‘중립적’인 환상을 가지라는 지침을 받은 학생들보다 자신들이 활기가 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성취감도 덜했다.

이 실험이 알려주는 것은 맹목적인 낙관주의가 결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사람들을 현실에 느긋하게 안주하게 만든다. 왜 그럴까. 우리가 바라는 것에 대해 꿈꾸거나 환상하면, 우리들은 우리가 바라는 목표에 도달했다고 착각하는 ‘속임’을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생리학적인 근거가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어떤 소원에 대해 환상하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내려간다. 하지만 같은 소원에 대해 생각할 때 그 소원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혈압이 올라간다. 공상을 하면 기분은 좋지만, 무기력해지고 자신이 취할 행동에 대해 덜 대비하게 된다.

사람들이 실제 난관을 즉각  극복해 나감으로써 소원을 성취하도록 돕기 위해 오틴젠 교수와 동료 연구자들은‘정신적 대조(mental contrasting)’라는 기법을 개발했다.
오틴젠 교수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정신적인 대조’ 연습을 하게 했다. 영어 숙제를 끝내면 캔디를 상으로 받게 된다고 상상하게 했다. 동시에 상을 못 받게 만들 그들 자신의 여러 행동에 대해서도 상상하라고 했다. 다른 그룹의 학생들에게는 상 받는 상상만 하라는 지침을 줬다. ‘정신적인 대조’를 한 학생들이 꿈만 꾼 학생들보다 성취도가 높았다.

‘하면 된다.’는 태도가 문화적으로 팽배하다. 하지만 꿈뿐만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나 세상이 만든 난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다.

지극히 당연한 말인 것 같지만 오틴젠 교수에 따르면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꿈에 대해 생각해보시오’라는 말을 들은 사람 6명 중 1명만이 꿈과 난관을 즉각적으로 동시에 생각한다.

오틴젠 교수는 사람들의 행동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믿는다. 그는 경험적으로 입증된 정신 대조법을 확장해 간단하고도 효과가 신속한 대안을 제시했다. 대안의 이름은 ‘WOOP’다. WOOP는 ‘소원·결과·난관·계획(wish, outcome, obstacle, plan)’의 약자다. 오틴젠 교수는 WOOP라는 이름으로 무료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오틴젠 교수가 제시하는 예비적인 데이터에 따르면, 정신적 대조를 하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다. 식사와 운동, 음주 습관이 개선된다.

그가 개발한 정신 대조법은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진 않을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인격장애 같은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까. 오틴젠 교수의 학문적 호기심을 감안하면 그는 이미 WOOP의 적용 대상을 확장하는 연구에 착수했을 것 같다.

가브리엘 외팅겐도 “장밋빛 미래만을 생각하는 낙관적 사고는 역설적으로 목표 달성에 해롭다. 리더라면 구성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선 희망을 제시한 후 반드시 장애물도 함께 강조해야 한다. 아무 걱정 없이 잘될 것이란 낙관이 오히려 목표 달성을 방해한다.”라 이야기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무엇인가를 나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자세 그리고 열정과 꿈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것 이루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수반되는 철저한 계획 그리고 매일매일 자기관리와 난관을 예측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나날의 인내와 어려운 처지를 이겨낼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층집을 짓기 위해서는 바닥의 튼튼한 기반 다짐과 1층부터 지어야 하듯이, 나만의 꿈을 이루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을 수도 있고 수년에 걸친 긴 여정일수도 있다.

 어떨 때는 처절한 외로움, 지루함과 나태함 등 자신과의 힘든 싸움도 해야 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무료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일이 너무나 평범해 보이고 목적을 잃어버린 듯한 착각과 혼돈 속에서도 어둠 속에 불을 밝히듯 무의미한 것 같은 가치도 미래의 값어치 있는 비전과 희망으로 바꿔나가야 꿈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운 법이며
먹구름 위에 해는 빛나고
찬 눈 속에서도 매화는 피어납니다.
모든 목표로 하는 일이 힘들고 지칠 때
이때가 바로 당신이 멈춰서는 안 될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