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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疎通 노하우know-how - 정다겸 소장

소통疎通 노하우know-how

다겸웃음심리연구소 소장   정다겸


소통(疏通)이란 사물의 막힘이 없이 잘 통함을 의미합니다. 통즉불통(通卽不痛) 불통즉통(不通卽痛) 이 말은 한의학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로, 통하면 아프지 아니하고, 통하지 아니하면 아프다는 뜻입니다. 몸도 마음도 통하지 않으면 아프게 됩니다. 몸속에 어혈이 많아지면 혈액의 흐름이 나빠집니다. 그로 인해 뇌졸중, 동맥경화, 고지혈, 뇌경색, 신경통,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시킵니다. 우리 몸뿐만 아니라, 가정, 학교, 사회 등 모든 조직에서 통하지 않으면 막히고 엉키는 등 불통하게 됩니다. 연말 각종 모임에 약방의 감초처럼 인기 있는 통통통(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건배사에서 말해주듯, 우리 사회는 지금 불통의 아픔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도로 차량의 소통이 원활하면 운전스트레스가 현저히 줄어들고, 통풍이 잘 되면 마음이 통쾌해지는 등 소통이 되면 형통해집니다.
소통의 3요소: 통통통(通通通) / 소통(笑通), 소통(昭通), 소통(消通)

잘 통하는 인간관계를 원하십니까?

첫째, 웃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몸을 피곤하게 한다거나 화나게 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혈당을 높이고 면역시스템을 저하시킵니다. 면역시스템의 저하는 각종 질병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오랜 기간 동안 스트레스에 노출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이때 화(火)의 자리에 웃음(笑)으로 채워야 합니다. 화로 인해 생긴 인간관계의 깊은 골, 적대감 등에 웃음꽃이 피어 향기를 뿜어내야 합니다. 화가 올라온다고 느끼면 얼른 알아차리고 꺼 주어야 합니다. 화는 자신을 태우고 다른 사람에게 금 방 옮겨져서 결국엔 모두를 다 태우고서야 꺼집니다. 한번 화가 나고 그 화(火)가 다녀간 자리를 원래대로 수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상처라는 흔적이 남게 됩니다. 인간관계에서 잘 통하고 싶다면 웃으십시오.

둘째, 언제나 밝은 표정을 지으시기 바랍니다.

하루는 밤과 낮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환한 대낮에 우리는 활동을 합니다. 밤에는 휴식 겸 잠을 잡니다. 인간관계에서 활동하는 것은 주로 낮 시간입니다. 밤에 활동을 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활동할 때는 주로 주변을 환하게 밝힌 다음에 합니다. 어두운 상황에서 우리는 한 발짝도 제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얼마 전, 강원도에서 군 생활하는 아들 면회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캄캄했고, 비까지 내렸으며, 강원도의 구불구불 산길을 홀로 운전하고 오는 내내 긴장하며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가로등 하나 없는 산길, 그것도 비가 억수로 내려 와이퍼 작동에도 불구하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핸들을 조금이라도 잘못 조작하면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질 수 있는 위험 속에서 표정은 점점 굳어갔습니다. 환한 대낮이었다면 상황은 조금 달라졌을 것입니다. 마음도 이러합니다. 어두운 밤길은 두렵고 긴장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고 잘 보이지 않게 주변을 차단하듯, 어두운 마음은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  바르게 보는 눈을 가립니다. 주변의 소리를 듣지 못하게 막아버립니다. 그래서 올바르게 듣지도 보지도 못하고 생각하지도 못하게 합니다. 결국 세상과 불통하게 됩니다. 불신하게 되고 불편합니다. 그리고 불안합니다. 밝은 표정은 환하게 빛나는  빛과도 같아 세상으로 나아가는 통로를 열어줍니다.

셋째, 없어짐으로 인해 통할 수 있습니다.

3월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덮었습니다. 그러나 그 눈은 오전 중에 모두 녹아 버렸습니다. 얼음같이 차가운 마음은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와 눈물을 안겨줍니다. 봄눈을 녹인 것은 따스한 햇살입니다. 깊은 산골은 눈이 많이 내리면 교통이 끊어집니다. 서로 왕래를 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 말, 울릉도에 다녀왔습니다. 가파른 오르막길과 굽이굽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도로환경으로 인해 가끔 자동차 경적소리를 울려서 마주 오는 차량이 주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칫 빠르게 달린다거나 마주 오는 차가 멈추지 않고 달리다가는 좁은 길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보였습니다. 겨울에 특히 눈이 많이 내리면 교통이 통제되고 산골마을은 고립된다고 합니다. 쌓인 눈이 녹고 미끄러운 빙판길이 해제되면 자유롭게 윗마을 아랫마을 드나들 수 있게 됩니다. 가끔 강의 중에 정다겸 강사 마음의 무게를 달아보곤 합니다. 닷근(따끈) 닷근(따끈)합해서 열근이라고 하면 사람들 마음으로부터 따끈한 웃음이 새어나옵니다. 사람의 마음에 쌓인 눈, 차가운 얼음 같은 마음도 따끈따끈한 마음으로 인해 단절된 사람들과의 관계에 다시금 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마음에 생긴 미움과 욕심이 없어지는 날 시원한 소통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소통의 7가지 노하우know-how

마음이 서로 통하여 가깝게 사귀는 사람을 가리켜 ‘벗’이라 합니다. 우리나라는 친구의 범위를 같은 성이나, 같은 또래로 제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외국의 경우는 그 범위가 넓으며, 나이차, 성별을 넘어서 친구가 됩니다. 
사전적 의미에서 친구는 ‘오래도록 사귀어 온 사람’이라 일컫습니다. friend는 ‘적의(敵意)가 없는 사람으로부터 친밀하게 정을 나누는 사람’까지 함축적 의미로 사용됩니다. 즉, 마음이 통하면 누구라도 친구 또는 벗이 될 수 있습니다. 벗과 벗의 마음이 잘 통하기 위해서는 겸손한 마음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첫째 : K(know) 알고 있어야 합니다.
  ‘어른들은 몰라요’ 노래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모르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마음을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랑이요 이해입니다. 때로는 게임이 하고 싶고 그냥 혼자 조용히 있고 싶기도 합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란 말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로, 자신과 상대방의 상황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울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리게 됩니다. 고로 아는 만큼 이해의 폭이 깊어지고 넓어집니다.

둘째 : N(now) 지금, 곧 반응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두 사람 이상의 소통, 대화에는 끊임없는 자극과 반응이 연속됩니다. 신체 내외부를 통해 들어오는 자극 뒤에는 적절한 반응을 하게 됩니다. 반응이 부정적이라든지, 아예 반응이 없을 때는 자극이 줄거나 멈추게 되고 원활한 소통에 장벽이 생깁니다.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연예인 유재석의 인기비결은 리액션에 있다고 합니다. 상대의 말에 공감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는 일은 알고 있을 때 반사적으로 하는 긍정의 행동입니다. 한쪽에서 ‘쿵’ 하면 다른 한 쪽에서 ‘짝’ 메시지를 받아 주거니 받거니 ‘쿵짝’의 반응과 자극이 연속적으로 일어날 때 대화의 창이 계속 열리게 됩니다. 
 
셋째 : O(open) : 열어야 합니다.
신문, 책등과 소통하려면 펼쳐야 하고, 드링크 음료를 마시려면 뚜껑을 열어야 하고, 꽃은 활짝 피어 향기를 세상에 전합니다. 창문을 열어 세상과 소통을 하고, 닫힌 마음과 생각도 열어야 열린 생각과 열린 사고로 상대와의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넷째 : W(wait) : 기다려야 합니다.
자녀들은 엄마가 이해 안 된다고 합니다. 식사 때마다 “빨리 나와서 밥 먹어라.” 언성 높이는 엄마가 말입니다. 막상 식탁에 오면 그제야 엄마는 밥상을 차리는 경우가 많지요. 서로 식사 전에 언성을 높이다 보면 하루 종일 마음 편할 리 없습니다. 물론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먹는 둥 마는 둥 등교하기도 하고, 아예 밥 한 숟가락도 뜨지 않고 기분 상하여 그냥 학교로 가기도 합니다. 잠시 기다려 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부부가 함께 마켓에 갈 때도 약간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인내의 마음은 가정의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운전할 때 끼어드는 운전자가 있으면  ‘나보다 바쁜가보네’ 양보와 배려의 마음을 가질 때 교통사고는 줄어들고 교통 흐름도 좋아질 것입니다. 급히 서둘다 보면 충돌이나 추돌의 위험이 사물이든 사람 간에 발생하게 됩니다.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다섯째 : H(hear) : 경청해야 합니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경청하는 자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의를 가지고 귀를 기울여 주의 깊게 들을 때 자세히 들을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적절한 호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말할 때 잘 듣지 않고 딴 짓을 하게 되면 대화의 흐름이 끊어지며 대화를 지속해 나갈 수 없게 됩니다. 때로는 잘못 듣거나 선택적으로 듣게 되어 엉뚱한 해석 또는 대답을 하기도 합니다. 보통 듣기보다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상대가 말할 때 끝까지 경청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여섯째 : O(ok) : 좋습니다. 긍정적 반응은 대화를 즐겁게 합니다.
긍정적인 사인인 오케이(OK)는 칭찬이나 동의, 허락 등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제스처로 ‘괜찮아’ ‘문제없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오케이를 듣는 순간 미소를 짓게 되고 행복한 마음으로 물들 것입니다.

일곱째 : W(well) : 건강하게 잘 소통해야 합니다.
요즘 SNS를 통해 페이스북, 단체카톡, 밴드(BAND) 등 소통의 채널이 다양해지고 대중화 되어 가고 있음에도 소통 부재를 넘어 소통단절의 시대입니다. 한 가족이 식당에 가서 서로 이야기하면서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서로 다른 사람들과 카톡하는 진풍경이 목격되기도 합니다. 단체 카톡에서 욕설난무, 상대비방, 광고 반복 배포 등으로 시끄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칭찬과 배려의 말, 열린 마음과 부드러운 생각, 말의 절제력, 겸허한 자세를 갖는다면 품격 있고 아름다운 소통의 장이 될 것입니다.

소통疎通 노하우know-how, 통통통 3요소 (笑通, 昭通, 消通)와 know, now, open, wait, hear, ok, well 등 7가지 노하우know-how 원칙을 잘 적용하여 명령이나 강요, 불평과 훈계가 도를 넘는 불통의 벽이 아닌 바람직한 변화를 꾀하고 상호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는 효과적인 소통으로 우리의 삶은 웃음의 분량만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활하고 올바른 소통 사람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자! 떠나자~~ 
마음 잡으러~~
소통疎通 노하우know-how 타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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