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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꿈꾸지 않을 때를 두려워하라! - 이보규 소장

더 이상 꿈꾸지 않을 때를 두려워하라!


21세기사회발전연구소 소장  이보규


비전이란 무엇인가?

우리의 가장 큰 가치 중의 하나가 행복한 삶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행복이 무엇인가? 행복의 요소는 무엇일까? 정답은 없겠지만 대부분이 누구나 행복을 추구함에는 변함이 없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행복하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하고, 누군가를 사랑을 해야 하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희망은 또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그것이 비전이고, 꿈을 꾸고, 그 꿈을 희망으로 익혀 가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비전인 셈이다.
비전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라고 한다. 비전은 목표와 계획을 보여주는 것이고, 자신이 원하는 꿈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전은 매력적이면서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생생한 영상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1963년,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링컨 기념관 앞에서 당시 흑인으로서 자신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잡고 나란히 앉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불의와 억압이 존재하는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가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지독한 인종 차별주의자들과 주지사가 간섭이니 무효니 하는 말을 하고 있는 앨라배마 주에서 흑인 어린이들이 백인 어린이들과 형제자매처럼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는 날을 맞이하는 꿈입니다.”

이 연설은 미국 역사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명연설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비전이다. 그것은 바로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비전에는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도록 만드는 힘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꿈을 향한 열정의 불꽃이 사그라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연료를 공급하는 것. 비전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비전은 꿈을 향해 노력하는 힘이다. “이 세상에 꿈꾸지 않는 사람은 시체밖에 없다.”라는 말이 있다. 도전의 순간에 늘 성공하는 사람들은 남들이 볼 때 참 많은 것을 이룬 것 같은데도 여전히 새로운 꿈을 꾸고 추구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그런 열정적인 사람들은 많은 것을 이룬 시점에서도 늘 절실한 뭔가가 남아있다는 느낌을 버리지 못한다고 한다. 늘 목이 마르니 도전해야 한다는 내면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들리기 때문이라 말한다.

꿈을 꾸고 살자

뭔가를 꿈꾸는 삶은 아름답다. 나이 든 사람들이 새로운 꿈을 꾸기 위해서는 건강이 기본이다. 그리고 가정에서부터 행복을 소소하게 누 릴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외부에 나가서도 새로운 꿈을 찾을 수 있다. 성서에 “사람은 자기가 상상한 그대로의 인간이 된다.”라는 글귀가 있다. 꿈꾸면 엇비슷하게라도 목표점 언저리에 배회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꿈은 역시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현실 속에는 ‘꿈꾸면 힘들다’ ‘꿈꾸는 대가가 크다’는 불합리함과 좌절감이 가득 차 있다. 그런 사회다. 젊은이들도 취업하기 힘든데, 나이 든 사람들이 재취업을 꿈꾸는 것은 힘겨움을 넘어서 절망적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꿈의 실현은 고사하더라도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세상에 대한 꿈’마저 금지하면 사람은 죽는다. 꿈을 꾸되 꿈을 현실화시키는 실천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늘 노력해야 한다. 은퇴 후 또 다른 분야의 전문가로 살고 싶다면 그 꿈을 위해 이미 열의를 갖고 공부를 하거나 관련 인맥을 쌓는 준비를 했어야 한다.

꾸지 말아야 할 꿈도 있다. 악몽과 백일몽이다. ‘젊어지는 노인’들 이 점점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하면서 가족과 사회에 대한 불만이 터져 강력범죄를 저지르거나 아니면 좌절감에 자살 같은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것이 악몽이다. 백일몽은 충족하지 못한 욕망이 직간접적으로 충족되는 비현실적인 세계를 생각하거나 상상하는 과정 또는 그러한 꿈을 말한다. 일종 의 도피현상으로 심리적으로 우울하고 강박적인 성향을 보이는 노인 들이 많이 꾼다. 이런 노인들을 위해 사회적,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보호하여 그들이 못된 꿈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나마 열정을 자신들의 여생을 위해 쏟으며 ‘앙코르’ 인생을 꿈꾸는 노인들이 많이 늘고 있다는 건 생각만 해도 즐겁다. 예능은 물론 요리, 기술 등 각종 전문 학원 강의실마다 흰머리 희끗한 중년 남성 들, 은퇴 창업자를 위한 시니어 창업 강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요즘의 아버지들, 젊은 시절 자신들이 구가한 영역 위에 거장의 모습으로 컴백하고 있는 멋진 노신사들, 이들에게서 용기와 희망을 얻는 것도 이 때문이다.

‘꽃중년’에서 더 나아가 ‘꽃노년’이 결코 말뿐이 아님을 실감한다. “젊을 땐 불을 보지만 나이 들면서는 그 불길 속에서 빛을 본다.” 빅토르 위고의 말이다. 일렁거리는 열정과 뛰어난 추진력도 중요하지만 잘 익은 지혜와 성숙한 판단력 역시 빛나는 것이다. 노년이 주는 자산이다. 나이 듦에 관해 주눅 들거나 위축된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미래에 소망을 두면 희망이 보인다

꿈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삶의 가치를 어느 시점에 두고 사느냐이다. 지난 과거에서 오늘을 거쳐 내일로 가는 인생 가운데에서 우리의 생각을 미래에 둘 필요가 있다. 국가에게나 개인에게나 과거의 역사는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반면교사로만 삼는 것이 현명하다. 현실에만 너무 집착하면 성장하고 발전하기가 어렵다. 사치하고 낭비하게 되고 무리수를 둘 수 있는 것도 모두 현실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데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래에 소망을 두면 현재의 어려움을 모두 극복할 수 있다. 과거를 바탕으로 하여 매일 거울을 보듯이 오늘을 점검하고 내일의 목표를 시각화해야 꿈을 실현할 수 있다. 미래를 꿈꾸는 사람만이 행복을 구체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

살면서 우리는 네 가지의 고통을 받으며 살아간다. 일상 업무, 생활고, 질병, 타인의 비난. 이와 같은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는 모든 꿈과 소망을 미래에 두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얼마든지 오늘의 현실을 극복하여 활기찬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삶에 비전을 가져야하는 이유?

뭔가를 꿈꾸는 삶은 아름답지만 나이 든 사람들이 새로운 꿈을 꾸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나마 꿈을 꾸려면 건강해야 한다. 즐겁게 웃으며 살고 유머를 생활화하면 건강은 따라오게 마련이다. 가족과 가정이 화평하고, 행복을 소소하게 누릴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외부에 나가서도 새 꿈을 찾을 수 있다. 수신제가는 모든 일의 기본이고 필수다. 하지만 꿈은 역시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젊은 시절 자신들이 구가한 영역 위에 거장의 모습으로 컴백하고 싶다면 조금 더 이른 나이부터 퇴직 이후의 생까지 연결될 이력 관리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
첫째,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일 단위, 주 단위, 월 단위, 년 단위로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둘째, 나이가 들어도 당장 내일 뭘 먹고, 뭘 하고, 뭘 입어야 할지 고민하는 것처럼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셋째, 이제까지 ‘I’ ‘YOU’의 삶만을 살았다면 앞으로는 ‘WE’의 삶을 살아야 한다. 개인보다 집단이 더 똑똑하고, 스마트맙스로 표현될 만큼 서로의 연대를 중시하는 사회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넷째, 새로운 삶이 요구하는 것을 습득해야 한다. 냉혹한 은퇴 이후의 삶에 던져진 이상 이제는 다른 분야를 관찰해야 한다. 특히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을 관찰하라. 하지만 영 생뚱맞은 분야가 아니라 자신이 발을 담고 있던 영역과 근접한 학문을 연구하는 것이 가장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다섯째, 정말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연구해야 한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잘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 한 것은 그 일을 즐기면서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가 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잘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다.
옛말에 ‘평양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이다.’라고 했다. 좋아해야 미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일생은 장거리 달리기와 같다. 출발도 잘해야 하고 작전도 좋아야 하며 결승점까지 잘 달려야 한다. 직장도 일생의 한 과정일 뿐이다. 퇴직한 후가 중요하다. 행복은 전 생애를 두루 잘 살아야 한다. 잘 살아야 감동의 눈물을 줄 수 있는 잘 죽음 well dying으로 갈 수 있다. 오늘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섬세하게 나 자신을 디자인해야 한다. 하지만 그 디자인이 물질이나 외형적인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물질적으로 일등이 아니라, 이등이나 삼등 이하의 인생을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류나 삼류, 하류의 인생을 살면 안 된다. 아흔아홉 칸 집에 사는 사람보다 초가삼간에 사는 사람의 행복의 질 이 높을 수 있다. 고독하게 홀로 떵떵거리며 사는 것보다 궁핍하더라도 더불어 이웃과 나누며 살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 더 행복할 수 있다. ‘감사와 이해, 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진 조각칼로 내 삶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비전과 꿈을 꾸며 살자.